국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김학용·윤재옥 2파전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이 모레 국회에서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합니다.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의 2파전 양상입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인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에 4선의 김학용 의원과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영남 출신인 김기현 대표와 발을 맞춰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용/국민의힘 의원] "저는 우리 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서 네 번 당선된 바 있습니다.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선봉의 역할을 맡겠습니다."
대구 달서구을 출신인 윤 의원은 지난 2017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킨 경험을 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야 협상력을 지닌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총선 승리는 지역 안배가 아니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데다, 동료 의원들과도 친목이 두터워 선거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모레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의 협상을 이끌게 되는데, 당장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과 양곡관리법 처리 문제 등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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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086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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