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애정 가지고 상암벌 찾아온 '귀한 손님' 임영웅, 서울은 4만 관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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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No.1 구단 FC 서울과 트로트 No.1 임영웅이 만났다.
앞서 서울 구단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가수 임영웅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축자로 나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의 상대 팀인 대구의 팀컬러가 하늘색이기 때문에 임영웅은 SNS에 "서울 경기장을 오실 때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영웅시대 팬컬러)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하늘색을 입고 싶으셔도 서울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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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K리그 No.1 구단 FC 서울과 트로트 No.1 임영웅이 만났다.
FC 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은행 K리그 6라운드 대구 FC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서울과 대구의 경기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시축자. 앞서 서울 구단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가수 임영웅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축자로 나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영웅 효과는 전좌석 매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6시에 좌석 예매가 시작된 이후 10여분 만에 대다수의 티켓이 팔리면서 '임영웅'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 관계자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매진 1시간 만에 2만석 이상의 좌석이 나갔다”라면서 “하루 만에 3만장 이상의 표가 나갔다. 빠른 페이스를 달려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이 관계자는 "사무실에 계속 문의 전화가 들어온다. 정신이 없을 정도다"라면서 "대부분 표를 구입하려는 팬들이나 시축 관련 문의"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어 "예매 24시간도 안 된 상황이라 추가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 서포터즈들 역시 힘을 보태주신다면 아마 역대급 흥행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주말 오후 4시 30분이라는 좋은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현장서도 많은 표가 팔릴 확률이 높다. 2018시즌부터 시작된 유료 관중 집계 역사상 첫 4만 관중 돌파도 눈에 보이는 것이다.
서울 구단 내부에서는 내심 4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영웅 효과'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이 서울 구단에 먼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가 서울을 고른 것은 황의조와 기성용 같은 선수들과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먼저 시축을 자청까지 했는데 임영웅은 서울에 대한 존중과 애정도 보였다. 서울의 상대 팀인 대구의 팀컬러가 하늘색이기 때문에 임영웅은 SNS에 “서울 경기장을 오실 때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영웅시대 팬컬러)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하늘색을 입고 싶으셔도 서울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를 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카페에서도 팬컬러인 하늘색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과거 시축자들은 팀컬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야유를 들은 적도 있다. 반면 임영웅은 직접 축구단의 팀컬러 문화에 대해 팬들에게 존중을 요청하며 No.1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자연히 K리그 팬들은 임영웅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SNS의 한 K리그 팬은 “임영웅처럼 K리그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축자는 처음 본다”라면서 “아예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가을 나타냈다.
존중과 애정을 가지고 상암벌을 방문하는 임영웅과 영웅 시대. K리그 최다 관중을 노리는 서울(2경기 4만 2753명, 3위)이 귀한 손님을 앞세워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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