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세상 떠난 아들 생각에 오열 "20년 만 가해자 추정男 전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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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박원숙은 "우리 아들을 사고로 잃고 나서 심리치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한번 방문하고 그 후 안갔다"며 "들춰내고 싶지도 않아서 내버려뒀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의 아들은 2003년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1t 화물차에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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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삶에서 꼭 필요한 인간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강의하는 관계 상담 전문가 손경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우리 아들을 사고로 잃고 나서 심리치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한번 방문하고 그 후 안갔다”며 “들춰내고 싶지도 않아서 내버려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한달 전에 어떤 남자가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시죠?’라고 하고 울기만 하더라. ‘저는 선생님한테 맞아야될 사람입니다’라고 하면서 다시 전화 하겠다며 끊더라”며 “그날 저녁에도 무섭고 섬찟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혹시 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사고 당시 처벌도 안하고 그냥 두라고 했다. 덮어두고 있다. 지금이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나? 상처를 안 건드리려고 놔두고 있다”며 “누가 우리 열차를 타고 종착역을 향해 가는데 아들은 침대칸으로 갔을 뿐이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 전했다.
또한 “꼭 그 사람인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을 받아야하나”라고 말했다.
손경이는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말하고 싶었던 거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눈물을 쏟았다.
박원숙은 “그 사람에게도 편하게 지내라고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의 아들은 2003년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1t 화물차에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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