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필요한 33세 외인...대구가 대비해야 할 ‘세징야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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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33)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서 0-0으로 비긴 후 남긴 말이다.
최 감독은 "세징야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세징야가 없어도 나머지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면을 보여줬어야 했다. 세징야가 계속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때를 대비해 공격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세드가(세징야+에드가)' 공백을 대비해야 할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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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세징야(33)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서 0-0으로 비긴 후 남긴 말이다.
세징야는 대구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16년 대구가 K리그 클래식(2부)에 있던 시절 임대로 K리그에 입성했다. 38경기에 출전하면서 14골8도움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는 2017년부터 대구로 완전 이적해 2019년에는 재계약까지 하면서 8년째 대구 유니폼을 입고 213경기에 출전, 82골 54도움을 기록 중이다. 거의 매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세징야는 이번시즌 역시 팀 내 가장 많은 골(2골)을 터뜨렸다.
여러 기록을 세웠다. 세징야는 지난해 50-50 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 역대 12번째이자 대구 소속으로 세운 최초의 기록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 완장까지 찼다. 세징야는 2022시즌 중반 주장을 맡았고, 올해까지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팀으로나 선수 개인으로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두텁다는 걸 보여주는 증표이기도 하다.
세운 대기록만큼이나 세월도 흘렀다. 26살에 K리그 무대를 밟은 세징야는 어느덧 33살에 접어들었다. 팀 내 최고령자 TOP5 안에 든다. 이근호(37)와 이용래(36), 에드가(35), 오승훈(34) 다음이다. K리그1, 2의 25개 팀을 통틀어 에드가와 오스마르(FC서울·34) 다음이다.
몸관리가 중요할 때다.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공중볼 다툼에 유리한 에드가와 달리 세징야는 스피드를 앞세운 스프린트로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빈번할 수밖에 없다. 직전 인천 원정을 대비하는 마지막 훈련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세징야는 원정길에 아예 동행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FC서울전 동행도 불투명한 상황.
인천전서 대구는 이렇다 할 날카로운 공격 찬스가 없었다. 바르셀루와 이근호, 고재현이 공격진을 구성했는데 슛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대구는 5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유효슛은 2개였고, 이마저도 수비수인 홍정운과 이진용이 올린 기록이다.
최 감독은 “세징야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세징야가 없어도 나머지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면을 보여줬어야 했다. 세징야가 계속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때를 대비해 공격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비단 세징야만을 두고 이야기할 건 아니다. 에드가도 나이로만 보면 최고령에 속한다. 마냥 풀타임 소화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 ‘세드가(세징야+에드가)’ 공백을 대비해야 할 대구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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