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슬램덩크’ 바짝 추격…신카이 마코토 또 통했다

이승미 기자 2023. 4. 5.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한국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작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2017년 '너의 이름은.'(381만2806명)도 가뿐하게 제쳤고,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439만 명을 모으며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39만명 돌파 충분…국내 개봉 최고 日영화 눈앞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빠르게 관객을 모으며 일본 영화 흥행 1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한국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일까지 382만 관객을 모았다. 전작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2017년 ‘너의 이름은.’(381만2806명)도 가뿐하게 제쳤고,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439만 명을 모으며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뜨거운 인기에 신카이 감독의 전작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IPTV·디지털케이블TV·VOD 주간 이용 순위를 집계하는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의 3월 이용건수는 전달 대비 679.9%가 늘었고 ‘날씨의 아이’ 역시 299.2% 늘었다. 뿐만 아니라 두 영화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모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많이 본 영화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세를 몰아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어 더빙판 5월 상영 시작에 맞춰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새로운 더빙판도 재개봉한다.

신카이 감독의 모든 영화를 국내 수입해 온 수입사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대표는 4일 스포츠동아에 “현세대의 감성에 가장 잘 맞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감독”이라며 “첫사랑을 다룬 ‘초속5센티미터’ 등 신카이 감독의 초기작들이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건드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너의 이름은.’부터는 치유와 회복 등 보다 보편적인 메시지와 주제의식을 담아 공감대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마니아층뿐만 일반 관객들까지 신카이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