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식목일·청명 전국 비, 제주 비바람...바람 불며 쌀쌀

홍나실 2023. 4. 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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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목일인 오늘, 전국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비가 내리며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고요?

[캐스터]

네, 절기 '청명이'자 식목일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며 대기의 건조함이 모두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는 봄비치고 제법 양이 많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특히,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하천 범람이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험 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해주시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며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 해안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 많은 곳에 200mm 이상, 남해안에도 100mm 이상의 큰비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서울 등 내륙에도 10~60mm의 비가 더 예상됩니다.

이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잦아들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은 비구름이 이불 역할을 해주며 여전히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 12.5도, 광주 15.7도로 출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 오늘 서울 낮 기온 16도, 대전과 대구 17도로 어제보다 3~7도가량 낮겠고,

바람까지 강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 후반까지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극심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비상입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경보'가, 충남과 호남 곳곳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전국적으로 초속 20~30m 안팎의 소형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비바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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