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수돗물을 찾아라"…울산시, 상수도 유수율 91%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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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2025년까지 유수율 91%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울산 상수도 유수율은 2011년 88.6%이었는데, 2012년 요금 인상 이후 노후관 교체와 누수 집중관리로 2016년 90.1%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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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2025년까지 유수율 91%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공급 과정에서 낭비되는 물이 줄어든다.
울산 상수도 유수율은 2011년 88.6%이었는데, 2012년 요금 인상 이후 노후관 교체와 누수 집중관리로 2016년 90.1%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88.2%로 7대 특·광역시 평균인 93.2%에 많이 못 미치는 실적이다.
시는 지속된 수도 요금 동결로 재정수지가 악화해 노후관 정비가 늦어지고, 전문기관 누수탐사 등 기술용역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2011년까지 14명이던 탐사 인력이 2017년 9명에서 현재는 3명으로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시는 누수탐사 인력 보강, 블록시스템 고도화, 노후관 교체, 수도시설 상시 점검 확대 등을 통해 유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누수탐사반을 현재 1조 3명에서 2조 6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또 전문용역을 통해 유수율이 낮은 구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5억원으로 들여 8개 구역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관은 현재까지 38%를 교체했으며 수압 저하 등 민원 발생 구역 내 관로를 수시로 점검해 누수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수도 요금이 인상되면 내년부터는 블록시스템 고도화와 노후관 교체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결산기준 울산 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74.7%로 특·광역시 중에서도 인천시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시는 밝혔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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