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진태 도지사, 산불 났는데 골프연습장 달려가.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김경호 2023. 4. 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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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진태 강원지사를 상대로 "제대로 연가를 냈다고 하더라도 산불이 났는데 산불 현장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간 것이 잘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산불이 났는데 근무시간 중 골프연습장에 간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김 지사가 뒤늦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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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를 내고 조퇴해서 문제없다’ 해명...사실이 들통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
김진태 강원도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진태 강원지사를 상대로 "제대로 연가를 냈다고 하더라도 산불이 났는데 산불 현장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간 것이 잘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산불이 났는데 근무시간 중 골프연습장에 간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김 지사가 뒤늦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연가를 내고 조퇴해서 문제없다'고 해명했다가 사흘이 지나 뒤늦게 연가 신청을 한 사실이 들통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지사가 골프를 치던 당시 강원도 곳곳에서는 산불 진화작업이 한창이었다"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또한 발령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를 치는 것도 모자라 도민을 상대로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했다"며 "강원도 산불의 책임자는 김 지사이다. 김 지사는 자신에게 도정을 맡긴 도민에게 부끄럽지 않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산불이 났는데도 근무시간에 무단 조퇴하고 골프연습장에 간 김 지사는 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면 지사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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