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 너네 집 돈 많냐” 성추행 누명, 펑펑 울었던 구치소 심경까지(진격)[어제TV]

이슬기 2023. 4. 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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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성추행 누명으로 5개월간 억울하게 수감 생활을 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월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추행 누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아닌배우 강은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앞서 배우 강은일은 지인의 고교 동창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뮤지컬 작품에서 모두 하차하고 소속사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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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진격의 언니들'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성추행 누명으로 5개월간 억울하게 수감 생활을 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월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추행 누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아닌배우 강은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앞서 배우 강은일은 지인의 고교 동창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뮤지컬 작품에서 모두 하차하고 소속사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후 5개월의 수감 생활 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강은일은 "5년 전, 동문과의 모임에 갔던 날,그 곳에서 술 마시고 3~40분 뒤 화장실을 갔다”면서 자신이 모르는 사이 한 여자가 쫓아 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화장실이 남녀공용실이었는데 전 손을 씻던 중 여자가 칸에서 나와서 다짜고짜 스킨십을 하더라. 그분은 학교 선배였고 안면은 있었다"고 했다.

강은일은 "저는 밀쳐냈다. 뭔가 녹음했다고 하길래 나가서 같이 들어보자고 하니 그 여자가 '집에 돈이 많냐'면서 이상한 말을 했다"고 했고, “제가 화장실에서 안 나오니까 선배들이 와서 말렸다. 그 여자는 갑자기 술김에 한 실수라 신경 쓰지 말라고 해명했다.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들었는데 다음날 고소장이 날아왔다. 자기는 빨간 줄 그여도 상관이 없고, 난 여자고 넌 남자라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이 모은 증거는 채택이 안 되어 검찰로 기소가 됐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1심에서 6개월 형 유죄를 선고 받았다는 그는 뮤지컬 작품 하차와 소속사 계약해지 통보까지 받았다고.

결국 수감된 강은일은 "구치소에서 사람들이 이리 와 보라더라. 싱크대 밑을 열었떠니 모카 크림빵이 우수수 떨어지더라. 먹어라. 단 것 먹고 정신 차려라. 눈이 가 있는 걸 그들도 알았을 거다. 그때 6개인가 8개를 먹으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증거로 CCTV 영상을 제출한 결과 2심 항소에서 무죄를 받았다. 그는 "가족들이 화장실 문을 봤더니 화장실 아래가 보이는 작은 환풍구가 있더래. 그래서 CCTV를 봤더니 각도가 딱 보이는 게 있었던 거야"라며 해당 CCTV를 틀었다.

강은일은 "그 여자는 당시 제가 여자 화장실에 따라 들어와 추행했다고 진술했는데 CCTV를 법 영상 분석가한테 의뢰해서 봤더니 여자가 나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갔더라. 그리고 나는 우측 여자는 좌측 화장실로 이동했고 2분가량 여자 화장실은 미동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상을 법정에 증거로 제출했고 채택이 되면서 처음으로 현장 검증도 하게 됐다. 그래서 2심 항소 끝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에서까지도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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