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우파정부, 재판없이 팔레스타인인 1000명 이상 구금…20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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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초강경 우파 정부가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식 기소나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주민이 1000명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모케드 측은 정식 재판 절차를 거쳐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주민 수는 2416명이며, 당국이 조사 목적으로 구금 중인 사람도 1409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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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초강경 우파 정부가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식 기소나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주민이 1000명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권 단체인 하모케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4월 현재 정식 기소 또는 재판 절차 없이 구금된 사람이 1016명이라고 전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스라엘 군법상 6개월 단위로 구금을 무제한 연장할 수 있는 이른바 ‘행정 구금’ 대상이 된 팔레스타인 주민이다. 이스라엘 유대인은 4명에 불과하다. 하모케드는 행정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 주민 수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다이헤 난민촌에 거주하는 마날 아부 바크르(48) 씨는 28살 아들의 친구 4명이 현재 행정 구금 상태이며, 언론인인 남편은 지난 30년 중 17년을 행정 구금 상태로 보냈다면서 “이런 악몽이 끝날 기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의 구금 연장 심사가 9월로 예정돼 있다면서 “이제 지쳤다. 희망을 갖기가 어려워졌다”고 부연했다.
하모케드 측은 정식 재판 절차를 거쳐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주민 수는 2416명이며, 당국이 조사 목적으로 구금 중인 사람도 1409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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