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막장이었다…첼시 선수들, 뒤에서 포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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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선수들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뒤에서 조롱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 부임 초기를 제외하면 내내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포터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관련 보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첼시 선수들은 포터 감독을 뒤에서 조롱하며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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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 선수들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뒤에서 조롱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터 감독은 에버턴전 무승부 이후 아스톤 빌라에 패배하며 신뢰를 잃었다. 첼시는 곧바로 새 감독 물색에 들어갔고, 남은 시즌은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질에 가까운 계약 해지다. 포터 감독은 첼시 부임 초기를 제외하면 내내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승리가 없는 기간이 길어졌고, 이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빅6’로 불리는 첼시지만, 첼시의 리그 순위는 11위까지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에 올랐다고는 하나, 리그에서 워낙 부진한 탓에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두고도 많은 비판이 오갔다.
선수들의 신뢰도 잃었다. 포터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관련 보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첼시 선수들은 포터 감독을 뒤에서 조롱하며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포터 감독의 첼시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쳤다. 매체는 “선수단과 포터 감독의 관계가 적대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팀의 시니어 선수들 몇몇은 포터 감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일부는 그를 뒤에서 ‘해리’ 또는 ‘호그와트’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포터 감독의 이름과 영국의 유명한 소설인 ‘해리포터’를 엮어 포터 감독을 조롱한 것이다. 참고로 호그와트는 소설 ‘해리포터’ 작중 나오는 학교의 이름이다.
이 외에도 ‘디 애슬레틱’은 팀 분위기를 흐리는 문제들이 여럿 있었다고 짚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1군 선수단 인원들이 너무 많아져서 선수단 회의 때 바닥에 앉는 선수들이 있었고, 옷을 갈아입을 공간조차 없어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첼시 선수들은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가 훈련장을 자주 찾아와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성적 부진은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포터 감독 아래에서 첼시는 안부터 곪아가고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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