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황의조 응원차 K리그 시축 나서는 임영웅…'서울의 봄'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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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 축구판에 때아닌 '임영웅 열풍'이 불고 있다.
FC서울 구단이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전(6라운드·8일) 시축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서울 구단은 "임영웅은 시축자로 나서 K리그와 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황의조 기성용을 포함한 모든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도 가득 담아낼 예정"이라고 시축자로 나서게 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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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K리그 축구판에 때아닌 '임영웅 열풍'이 불고 있다. FC서울 구단이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전(6라운드·8일) 시축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그후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지난 4~5일간 K리그의 큰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 팬덤을 몰고 다니는 현존 최고 스타의 K리그 경기장 방문은 이례적인만큼 서울팬뿐 아니라 다른 팬들까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구단은 "임영웅은 시축자로 나서 K리그와 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황의조 기성용을 포함한 모든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도 가득 담아낼 예정"이라고 시축자로 나서게 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한살 터울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유럽 여행 중 황의조가 몸담았던 보르도(프랑스)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기성용과는 축구 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서울 구단측에 먼저 시축을 문의해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구전도 '직관'하며 올해 서울에 입단해 5경기째 무득점 중인 황의조에게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임영웅 파워는 실로 대단했다. 3일 예매 시작 10분만에 2만장, 30분만에 2만50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4일 오후 2시 현재, 3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서울팬과 임영웅팬들의 사전 예매만으로 올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와 각종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는 서울-대구전 티켓을 구한다는 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암표 거래글까지 등장했다. 이에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유료 관중 집계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016년 6월 슈퍼매치(4만7899명) 이후 처음으로 K리그에서 4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을 목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리그1 5라운드 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이 2013년 이후 최다인 1만1003명을 기록했다. 임영웅 효과는 K리그의 봄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임영웅과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성숙한 모습으로 서울 구단과 축구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임영웅은 "경기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늘색은 원정팀 대구의 상징색이다. 또 시축이 끝난 이후로도 중도 이탈없이 끝까지 경기를 관람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단 관계자는 4일 "K리그 경기장 방문이 처음인 임영웅 팬분들이 문의 전화를 많이 해오고 있다. 어떻게 경기장에 가는지,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는지, 어느 좌석이 좋은지를 예의있게 물어본다.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응대하고 있다. 팬분들이 이번 한 번이 아닌 추후에 K리그를 또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임영웅씨의 시축이 궁극적으로 K리그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초반 5경기에서 3승2패, 승점 9점으로 4위를 달린다. 지난 1일 대전하나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해 이번 대구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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