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 12명의 삶 집중 탐구… 잃어버린 호기심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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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에 대해 단편적으로 생각하고 배우는 게 너무 서글펐어요. 우리는 시험 공부에 익숙해 있습니다. 다양하게 들여다보고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단답식, '3줄 요약'만 바라지요. 위인들의 삶과 당시 사회 시스템 등 개별적인 사안들이 연결돼 또 다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그런 재미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35만명이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지구본 연구소'의 운영자로 다양한 시각에서 시사와 교양 지식을 전달해주는 최준영(사진) 박사가 최근 10대들을 위한 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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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무법인 율촌 사무실에서 만난 최 박사는 “언제부터인가 사회가 시스템에 의한 성취를 중요하게 여기고 개인 의지에 의한 성공을 폄하하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 특히 10대들에게 도움이 되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책을 출간한 이유를 설명했다.
책에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비롯해 헬렌 켈러, 하워드 플로리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최 박사는 “이미 유명한 위인이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삶 그리고 사회가 그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데 했던 역할 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확신과 가치를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잊어버렸던 호기심과 꿈 그리고 베풂이라는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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