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올림픽金’ 엄마, 아들 운동회서 로켓처럼 달려…“다른 학부모들 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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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한 어머니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달려 1등을 차지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자메이카 여자육상 단거리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6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 중 학부모 100m 경주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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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한 어머니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달려 1등을 차지했다. 알고보니 그는 세계적 단거리 육상스타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자메이카 여자육상 단거리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6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 중 학부모 100m 경주에서 뛰었다.
프레이저는 총알처럼 내달려 1위를 차지했다. 독보적이었다. 다른 어머니들과 50m 이상 차이를 벌렸다. 이들이 중간 지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결승선을 끊을 정도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당시 영상을 보면 프레이저는 시작과 동시에 다른 학부모들은 엄청난 차이로 따돌린다. 그가 1위로 도착하자 이를 지켜보던 다른 학부모들은 경이로운 실력에 놀란다.
프레이저는 152㎝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 '포켓 로켓'으로 불린다. 프레이저는 인터뷰에서 "원래는 학부모 경주에 나갈 뜻이 없었다"며 "올림픽 선수로 우리 가족이 금메달 하나 못 따고 집으로 돌아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경주에 참가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첫 경주에서 넘어졌고, 이후 장애물 경주에서 동메달을 땄다"며 "이후 남편이 경주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이 또한 실패했다"며 "결국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참가상으로 주는 메달 1개를 따서 우리 가족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아들이 자랑스럽고, 그가 운동회를 즐겼기에 행복하다"고 했다.
프레이저의 100m 경기 최고 기록은 10초60이다. 역대 3번째로 빠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100m에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 2022년 미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 금메달을 땄다.
프레이저는 출산 전 10초70이던 100m 최고기록을 출산 후 2021년 0.10초나 줄여 '마미 로켓'이라는 별명도 갖는다.
프레이저의 달리기를 본 누리꾼들은 "돈 주고도 못 볼 경기", "다른 학부모들을 압살했다", "경기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할 수밖에 없을 것" 등 반응을 보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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