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일 美의원들과 의회 연설 논의 ‘주목’

이현미 2023. 4.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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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연방 하원에서 대외문제를 다루는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 등을 접견한다.

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외교위 소속 여야 하원 의원들을 만난다.

이달 말 국빈 방미를 앞두고 방한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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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韓 매콜 하원 외교위장 등 접견
대북 확장 억제 등 현안도 거론될 듯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연방 하원에서 대외문제를 다루는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 등을 접견한다.

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외교위 소속 여야 하원 의원들을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이달 말 국빈 방미를 앞두고 방한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 의회 연설은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전적으로 결정된다. 현재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이다.

대통령실은 미국 의회 연설 여부에 대해 초청국인 미국 측 발표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올해 70주년인 한·미 동맹의 발전 방안을 비롯해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및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현안도 접견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이날 저녁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갖기도 했다. 박 장관과 대표단은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장관은 “동맹 강화를 위한 오랜 헌신과 지지, 그리고 윤 대통령 방미를 위해 쏟아주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전념으로 다져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국회가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으로 미국 국회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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