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미그-29 보내…바흐무트 연일 포격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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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러시아군 탱크와 진지를 파괴하는 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공업도시 코스티얀티니브카의 아파트 블록 16곳과 보육원에 집중 포격을 가해 민간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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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러시아군 탱크와 진지를 파괴하는 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공업도시 코스티얀티니브카의 아파트 블록 16곳과 보육원에 집중 포격을 가해 민간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도네츠크의 요충지인 크라마토스크와 슬로비얀스크 근처에 있는 이 도시에서는 수개월간 교전이 이어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예르마크는 러시아군이 S-300 지대공 미사일과 우라간 로켓으로 코스티얀티니브카를 타격해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반 페도로프 시장은 러시아령 멜리토폴에서도 철도 창고를 겨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멜리토폴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러시아군 수송 요충지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우크라이나는 또 바흐무트 동부도시에서 바그너 용병그룹이 러시아 깃발을 꽂았다고 주장한 시 행정관청을 둘러싸고 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소셜 미디어에는 정확한 장소와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가미카제 드론이 러시아 탱크를 폭파하는 장면, 드론이 폭탄을 투하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장면, 방공시스템 스트렐라-10이 로켓포를 발사하는 장면 등이 담긴 생생한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마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F-16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폴란드 대통령실 국제정치담당수석은 폴란드가 구소련 전투기 미그-29 첫 번째 분량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달 미그-29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5일 우방국 폴란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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