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매출 증가율 5.6%p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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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을 받지 않은 골목상권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5.6%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지원사업에 포함된 164개 상권의 매출은 점포당 3616만원에서 4058만원으로 12.2% 늘었다.
재단은 지난 3년간(2019~2021년) 상권의 매출과 점포 수를 기준으로 서울시 상권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후 매출 변화를 기준으로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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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받은 상권 12.2% 증가…非지원 상권 6.6% 증가에 그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을 받지 않은 골목상권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5.6%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점포 수가 모두 감소하는 '충격상권'의 경우 지원을 받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매출 증가율 차이가 12.1%p에 달했다.
5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가 서울시 전체 1631개 상권의 지난 2년간(2020~2021년)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2020년 4분기 4075만원에서 2021년 4분기 4363만원으로 7.1% 증가했다.
그중 지원사업에 포함된 164개 상권의 매출은 점포당 3616만원에서 4058만원으로 12.2% 늘었다. 반면 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1467개 상권은 4215만원에서 4396만원으로 6.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원사업으로 5.6%p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재단은 지난 3년간(2019~2021년) 상권의 매출과 점포 수를 기준으로 서울시 상권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후 매출 변화를 기준으로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했다. 4가지 상권 유형은 충격상권(매출과 점포 수 모두 감소)과 선방상권(매출은 증가했으나 점포 수는 감소) 확장상권(매출은 감소했으나 점포 수는 증가) 성장상권(매출과 점포 수 모두 증가)이다.
유형별로 보면, 충격상권(582개소)의 2020~2021년 매출은 1.7% 증가했다. 그중 지원사업에 포함된 68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3542만원에서 3987만원으로 12.6% 증가했다.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514개 상권은 점포당 4362만원에서 4386만원으로 0.5% 증가에 그쳐 12.1%p 차이가 났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점포 수는 감소하는 '선방상권'(278개소)의 매출은 2020~2021년 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원사업에 포함된 28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4003만원에서 4693만원으로 17.2% 증가했다.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250개 상권은 점포당 4344만원에서 4664만원으로 7.4% 증가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소외된 소규모 골목상권을 자생력을 갖춘 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처음 시작해 현재 서울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실시하고 있다. 개별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기존 사업들과 달리 상권에 포함된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골목상권에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개별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단위에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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