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맞이 '수돗물 정거장' 103개 배수지 대청소

권혜정 기자 2023. 4.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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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이달부터 전체 배수지 103개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단수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질관리와 수도시설 운영 등을 철저히 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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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장점검도 병행…단수 불편 없도록 순차 청소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이달부터 전체 배수지 103개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도법' 및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매년 4~6월 상반기와 9~11월 하반기로 나눠 1년에 2번 전체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도시설을 청결히 유지하고 먹는 물의 오염을 방지해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청소 시 현장점검과 시설물 보수도 실시해 더욱 안전한 급수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일종의 '수돗물 공급 정거장'이다. 서울시 103개 배수지 내 물탱크는 241개로, 244만472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정전 등 비상상황에서도 최대 12시간까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청소 시에는 배수지 물탱크 내부의 물때 등을 고압 물 세척의 방법으로 깨끗하게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 후 보수도 함께 실시한다.

시는 배수지 청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배수지별로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한다.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각 물탱크별로 청소와 급수를 교대로 진해하고 물탱크가 하나인 배수지는 해당 배수지를 청소하는 동안 전단의 배수지로부터 우회하는 배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한다.

배수지 청소를 완료한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해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를 재개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단수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질관리와 수도시설 운영 등을 철저히 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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