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딱 53명, 류현진도 그중 하나… 오타니가 내년에 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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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발전하고 화폐가치가 변화하면서 메이저리그는 이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심심찮게 전해 듣는 상황이 됐다.
메이저리그의 수많은 슈퍼스타들 중 올해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딱 53명뿐이다.
3000만 달러 이상 연봉자 16명 중 유일하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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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장이 발전하고 화폐가치가 변화하면서 메이저리그는 이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심심찮게 전해 듣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수많은 선수 중 선택 받은 몇몇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의 수많은 슈퍼스타들 중 올해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딱 53명뿐이다. 30개 구단의 재정 상황이 다 달라 딱 재단하기는 어렵지만 구단 당으로 나눠보면 두 명이 채 안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류현진(36‧토론토)이다. 현재는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지만, 류현진이 지금껏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재기,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매년 2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올해도 2000만 달러를 받고, 이는 메이저리그 올해 연봉 순위에서 공동 46위에 해당한다.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옛 팀 동료이자 한때 지구상 최고 투수로 불렸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도 류현진과 같은 2000만 달러를 올해 받는다. 찰리 모튼(애틀랜타), 조 머스글러브(샌디에이고),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도 류현진과 올해 연봉이 같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뉴욕 메츠의 ‘예비 명예의 전당’ 듀오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가 각각 약 4333만 달러로 공동 1위다. 2022년을 앞두고 슈어저가 이 계약에 합의했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벌랜더도 똑같이 맞춰줬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그 다음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로 4000만 달러를 받는다. 연봉 4000만 달러 이상 선수는 슈어저, 벌랜더, 저지까지 딱 세 명이다.
4‧5위는 에인절스 듀오다.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앤서니 렌던의 올해 연봉은 약 3857만 달러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 계약(12년 총액 4억2600만 달러)의 사나이인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약 3711만 달러)보다도 많다. 렌던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3600만 달러), 코리 시거(텍사스‧3550만 달러),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3333만 달러),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3282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3250만 달러)까지가 TOP 10이다. 연봉 3000만 달러 이상 선수는 총 16명이다.
3000만 달러 선에 걸려 있는 선수는 바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3000만 달러 이상 연봉자 16명 중 유일하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연봉조정 마지막 해인 올해 역대 신기록을 쓰며 3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을 예정으로, 내년 이맘때 순위표에서는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역사상 첫 5000만 달러 연봉자 클럽을 열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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