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취소만 2번...졸전’ 첼시 vs 리버풀, 헛심공방 0-0 무

드리블을 시도하는 첼시 공격수 주앙 펠리스. Getty Images 코리아

첼시와 리버풀이 승점 1점씩을 나란히 챙겼다.

두 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 일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앙 펠릭스,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마테오 코바치치, 엔소 페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 마르쿠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출전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윈 누녜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 커티스 존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엘 마팁, 조 고메즈, 알리송 베케르가 나섰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첼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수비 후 누녜스, 조타를 앞세워 역습 기회를 노렸다.

첼시가 아쉬움을 샀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 후 흘러나온 볼을 박스 앞 제임스가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결과 앞서 엔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 시간 공격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박스 밖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는 뒤로 흐른 볼을 파비뉴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전 첼시가 다시 땅을 쳤다. 후반 1분 뒷공간을 파고든 캉테가 하베르츠의 패스를 경합 끝에 살려냈고 이어 코바치치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지나쳤다. 4분 뒤에는 뒷공간을 파고든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며 취소됐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후반 20분), 제임스 밀너, 코디 학포(후반 34분)를, 첼시는 코너 갤러거(후반 23분), 미하일로 무드릭(후반 33분), 라힘 스털링(후반 39분)를 투입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첼시는 스털링, 하베르츠, 무드릭을 비롯해 양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리버풀은 학포, 살라, 조타를 앞세워 뒷공간을 파고들었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