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KLPGA…대기록 도전하는 박민지, 개막전 출전

김도용 기자 2023. 4. 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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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311억원.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2년 연속 K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하며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를 비롯해 2022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27‧동부건설),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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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개막
김수지·이소미 등 120명 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민지. (KLPGA 제공) 2022.12.9/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총상금 311억원.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의 간판으로 떠오르며 올해 3개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첫 대회부터 우승 사냥에 나선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펼쳐진다.

KLPGA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2023시즌 대회를 2차례 개최했는데 본격적인 시즌은 이제부터다.

국내 개막전에는 총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2년 연속 K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하며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를 비롯해 2022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27‧동부건설),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9‧동부건설)과 제주 무대에서 강한 이소미(24‧대방건설) 등도 참가한다.

120명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이름은 단연 박민지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6승씩 수확하면서 2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도 KLPGA에서 활약하게 되는 박민지는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선다. 가장 주목할 이정표는 KLPGA 최다승 경신이다.

박민지는 지금까지 통산 16승을 올려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 신지애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승(20승) 경신을 노린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6승씩을 올렸던 기세를 떠올리면 올해 경신을 기대해 볼만하다.

더불어 통산 상금 1위도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 2년 동안 약 30억을 획득하며 총 50억5311만원을 벌었다. 장하나(31)의 최고 상금(57억6184만원)에도 가까워졌다.

또한 박민지는 올해도 상금왕을 차지해 지난 2006~2008년 신지애 이후 15년 만에 3연속 상금왕을 도전한다.

대기록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첫 단추'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기분 좋게 마쳐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주 징크스'를 깨야 한다. 박민지는 지난 2017년 KLPGA에 데뷔한 뒤 총 23차례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는데,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른 기억이 없다.

박민지의 경쟁자로는 김수지가 가장 먼저 꼽힌다. 지난해 김수지는 2승과 함께 17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한 기량을 뽐내 대상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땀을 흘린 김수지는 지난해 박민지에게 내줬던 상금왕 타이틀도 노린다.

유독 제주도 무대만 밟으면 펄펄 나는 이소미도 무시할 수 없다. 이소미는 지난해 제주에서 펼쳐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를 정도로 '제주도 대회'에서 강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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