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갈대 속의 영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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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재까지 책을 고안하고 지켜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지식과 사상과 이야기를 지켜냄으로써 우리가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됐고, 정신적 영토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낯선 시대와 지역 사람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성을 억압하는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신랄한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 과정을 회고한다.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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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재까지 책을 고안하고 지켜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지금껏 무수한 파괴 시도와 맞서며 자리를 지켜왔다. 화재로부터, 홍수로부터, 분서갱유로부터, 검열로부터 말이다. 저자는 지식과 사상과 이야기를 지켜냄으로써 우리가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됐고, 정신적 영토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낯선 시대와 지역 사람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에미상, 피바디상 수상에 빛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코미디 쇼 ‘나네트’로 세계적 스타가 된 해나 개즈비의 에세이.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성을 억압하는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신랄한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 과정을 회고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해나 개즈비라는 코미디언이 어떻게 자신의 소수자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포용하며 새로운 웃음을 발명하게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남북한은 이미 자본에 의해 통일됐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압축한 문장이다. 캐나다 요크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는 남한, 북한, 중국 북동부 세 지역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를 살피기 위해 그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을 분석한 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엮어 탈냉전 시기 세계자본주의가 영토 국가를 넘어 ‘사회적 삶’의 영역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긍정적인 일보다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박범신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두 권의 산문집을 내놓았다. ‘두근거리는 고요’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교적 최근에 발표해 온 글을 엮었다. 각각 ‘고향’ ‘문학’ ‘사랑’ ‘세상’을 테마로 쓴 산문을 추렸다. ‘순례’는 오래전 출간한 히말라야, 카일라스 순례기를 압축하고 새로 다듬은 글에 산티아고 순례기, 폐암 일기를 함께 수록했다. 인생 자체가 결국 순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00컷의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를 수록한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다. 영국 더 타임스 수석기자 출신의 저자는 100개의 챕터에서 동물을 한 종 한 종 다룰 때마다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정보와 함께 저자의 생생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력이 돋보인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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