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산불 피해에 유통업계 긴급 구호물품 지원 행렬

조승예 기자 2023. 4. 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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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3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 3단계 규모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생수 2000병, 캔커피 2000캔, 에너지바 2000개, 컵라면 1000개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시 기성중학교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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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GS리테
최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3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 3단계 규모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생수 2000병, 캔커피 2000캔, 에너지바 2000개, 컵라면 1000개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시 기성중학교로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이재민 8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300여 명에게 지급됐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분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충남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월28일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2억원 상당의 식품 1만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GF리테일이 산불이 발생한 서울 인왕산 인근 지역, 대전, 충남 홍성군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생수와 라면 등 2000인분을 긴급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지역은 서울 인왕산 인근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홍성 등 소방 대응 2단계, 산불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피해가 컸던 3곳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일 구호 요청을 받은 즉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로지스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에 1차로 전달했으며 추가로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이 양일에 걸쳐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대피용 칸막이, 응급구호세트와 함께 총 2000인분 규모의 생수, 이온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의 식음료들이다. 향후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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