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익명 소식통 "텐하흐, 케인 영입 결정"…이적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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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국 디애슬래틱이 3일(한국시간)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이후) 케인은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기록적인 득점자가 됐고, 텐하흐 감독이 이상적인 최전방 공격수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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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국 디애슬래틱이 3일(한국시간)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익명을 요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 소식통이 '텐하흐 감독이 새로 영입할 최전방 공격수 1순위로 케인을 찍었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두 차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이적설에 엮였다.
지난 2021-22 시즌을 앞뒀을 땐 맨체스터시티와 강하게 연결됐는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면서 맨체스터시티가 발을 뺐다.
그러나 이번 이적 시장에선 레비 회장이 케인 영입 문의에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케인은 2024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하지 않은 채로 다음 시즌이 끝난다면 이적료 없이 케인을 떠나보내야 한다. 디애슬래틱은 "레비 회장이 1억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로 케인을 보낼 것인지, 2024년 계약 만료 이후 아무런 대가 없이 케인을 잃을 위험을 감수할지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이었던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토트넘을 만났고 케인을 상대했다. 디애슬래틱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이후) 케인은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기록적인 득점자가 됐고, 텐하흐 감독이 이상적인 최전방 공격수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건물 안에 많은 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케인을 보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 발목을 잡았던 이적료 문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없다는 것이 디애슬래틱의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재정적 페어 플레이를 고려하면서도 3억 파운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1억 파운드로 추정되는 케인 영입엔 무리가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7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카세미루의 성공으로 텐하흐 감독은 검증된 선수에게 큰 지출을 허락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도 문제는 레비 회장. 디애슬래틱은 "어려움은 토트넘와 협상할 때 온다"고 했다. 영국 언론들은 레비 회장이 케인에게 이적료 1억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달라질 수 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까지 협상을 주도하는 것을 선호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8년 토트넘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을 영입하지 못했을 때 대안을 준비해 뒀다. 나폴리 빅터 오시멘, 벤피카 곤살로 하무스,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에반 퍼거슨 등이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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