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만 34건 트럼프···법원서 “나는 무죄”

뉴욕=김영필 특파원 2023. 4. 5. 0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하기 위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이동 땐 지지자들에게도 인사
변호인 "트럼프 매우 화나 있어"
4일(현지 시간) 뉴욕 법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숙소인 트럼프타워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총 34건에 달한다.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돈을 줘 입을 막으려고 했던 것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불리한 정보와 불법 행위를 유권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기업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새 변호사 토드 블랑쉬는 “트럼프가 매우 화가 났고 좌절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하기 위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8시30분 자신의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브래그 검사장은 재판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죽음과 파괴’ 메시지를 제출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