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향한 신창재의 꿈 영근다… 교보생명, 자산운용사 인수

전민준 기자 2023. 4. 5. 0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지주로 전환하겠다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꿈이 점차 현실화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4일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며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또 하나의 단추를 꿰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4일)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전체(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했다.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인수는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의 일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의 일환으로 대체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사진=교보생명

금융지주로 전환하겠다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꿈이 점차 현실화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4일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며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또 하나의 단추를 꿰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4일)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전체(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등 심사절차를 완료했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바이아웃투자 등 운용사들의 전통적 투자영역부터 부동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대체투자까지 폭넓은 투자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에 편입된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그룹 내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를 통해 펀드상품 개발 등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교보생명은 내다보고 있다.

초대 대표에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가인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를 선임했다.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인수는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의 일환이다.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 작업은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주주가치 제고 등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금융지주로 전환은 신창재 회장의 숙원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월22일 세계보험협회가 선정하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소감을 묻는 현장 관계자들의 질문에 " 교보생명의 금융 지주사 전환은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주주가치 제고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 지주사 체제에서 발현될 시너지와 여러 상호작용은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보험업을 더 잘 운영하는 회사로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이 앞다퉈 자산운용업을 다각화하며 대체투자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금융투자 관련 사업 확대와 이익 구조 개선 등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