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점 합작' 박정아-캣벨, 벼랑 끝에서 도로공사 우승 불씨 살렸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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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주저앉는가 싶던 순간, 한국도로공사의 쌍포인 박정아(30)와 캣벨(30)이 폭발했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30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박정아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캣벨의 퀵오픈과 오픈이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되며 8-5, 3점 차로 도로공사가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날 박정아(20득점)와 캣벨(30득점)이 합작한 50득점은 도로공사의 이번 챔프전서 한 경기 득점 1, 2위의 기록을 합산한 것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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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대로 주저앉는가 싶던 순간, 한국도로공사의 쌍포인 박정아(30)와 캣벨(30)이 폭발했다. 50점을 합작한 쌍두마차를 앞세워 벼랑 끝에서 우승 가능성을 밝힌 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4일 오후 7시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을 2승2패 동률로 맞추며 6일 인천에서 운명의 최종전을 맞이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30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박정아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원정 2연패 후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패배는 곧 탈락인 상황이었기에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놓치고 만 도로공사다. 양 팀이 1~2점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흥국생명이 긴 랠리 끝에 김미연의 퀵오픈과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23-20으로 도망갔다. 결국 24-22에서 흥국생명 김미현의 오픈 공격을 도로공사 배유나가 디그에 실패하면서 흥국생명이 25-22, 3점 차로 1세트를 가져갔다.
두 세트만 더 내주면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물 건너가는 도로공사. 하지만 외국인 주포 캣벨이 2세트부터 각성하기 시작했다. 캣벨의 퀵오픈과 오픈이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되며 8-5, 3점 차로 도로공사가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이 동점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캣벨은 또다시 연속 득점을 터뜨려 19-15로 격차를 벌리면서 팀의 25-21 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캣벨이다.
도로공사는 3세트마저 가져오며 4세트 승리 시 챔프전 전적을 2승2패로 맞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김연경과 엘레나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21-16까지 도망가면서 승부가 5세트까지 가는 듯했다.
하지만 그때, 승부처에 강한 '클러치박' 박정아가 나섰다. 4세트 1득점에 그치던 박정아는 상대 빈 공간을 노리는 페인트 퀵오픈 득점으로 만회 점수를 올렸고 이후에도 캣벨, 배유나와 함게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피날레의 주인공도 박정아와 캣벨이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퀵오픈 득점으로 23-22로 앞서자 박정아가 또다시 센스 있는 페인트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캣벨이 연속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날 박정아(20득점)와 캣벨(30득점)이 합작한 50득점은 도로공사의 이번 챔프전서 한 경기 득점 1, 2위의 기록을 합산한 것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우승을 향한 간절한 의지가 득점으로 폭발하면서 오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최종전에서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을 향한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된 도로공사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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