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옛 동료' 네빌..."지표 보면 베르호스트 선발이 더 이득"

오종헌 기자 2023. 4. 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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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은 기록을 봤을 때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부트 베르호스트가 팀에 더 많은 이득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네빌은 "베르호스트가 계속 맨유에서 뛰어야 하고, 호날두가 이제 더 이상 팀에 있지 않은 이유는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선 19경기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베르호스트가 선발로 나섰을 때 맨유는 19경기 12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뒀고 37득점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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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게리 네빌은 기록을 봤을 때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부트 베르호스트가 팀에 더 많은 이득을 줬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네빌은 베르호스트가 호날두보다 더 많은 이익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져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출신인 네빌은 1992년부터 2011년까지 활약한 레전드다. 호날두와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럼에도 네빌은 "베르호스트가 계속 맨유에서 뛰어야 하고, 호날두가 이제 더 이상 팀에 있지 않은 이유는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선 19경기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베르호스트가 선발로 나섰을 때 맨유는 19경기 12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뒀고 37득점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가 19번 선발로 뛰었을 때 맨유의 성적은 9승 3무 7패였다. 호날두가 11골을 넣긴 했지만 팀 득점은 23득점이었다. 차이가 크다. 베르호스트가 맨유의 최전방을 담당하기에 부족할지는 몰라도 팀에 더 큰 이득을 가져다줬다. 이상한 일이다. 물론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빌은 "베르호스트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가 선발로 뛸 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계속 출전하고 이유는 이러한 지표 때문일 것이다. 베르호스트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맞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누굴 선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12년 만의 복귀였다. 당시 활약은 좋았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결국 그는 맨유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모두 비난했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

베르호스트는 호날두가 떠나면서 공백이 생긴 최전방에 합류한 선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 받았던 그는 번리, 베식타스(임대) 등에서 뛰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리그 9경기 무득점 등 19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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