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입성 '절호의 기회'?…한 달에 1000명 이사왔다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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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지난 2월 1000명 넘는 인구가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지난 2월 강남구 전입은 9166명, 전출은 8126명으로 1040명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서는 지난 2월 516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평소에는 높은 부동산 가격과 신규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인구 유입보다는 유출이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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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지난 2월 1000명 넘는 인구가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지를 옮기려는 수요가 부동산 침체기와 맞물려 강남·서초 전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통계청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지난 2월 강남구 전입은 9166명, 전출은 8126명으로 1040명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인구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순증했다. 50대 이상은 전입한 인원보다 전출 인원이 많아 443명이 줄었고 40대 이하에서 1483명이 순수 유입됐기 때문이다. 20대 이하 순수 유입만 726명에 달하는 등 학군지 수요에 따른 이동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에서는 지난 2월 516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지난 1월에도 221명의 인구가 늘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평소에는 높은 부동산 가격과 신규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인구 유입보다는 유출이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학군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하는 8~9월, 1~2월에만 전입이 늘어난다. 그마저도 한 달에 1000명 이상 순유입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는 전출 규모가 커지면서 학기 시작을 앞두고도 인구가 유출된다. 실제로 강남구 인구는 2016~2018년 3년 동안은 모든 월에 걸쳐 인구가 순유출 됐다.
40대 이하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하락하는 침체기를 기회 삼아 강남에 입성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그동안 강남도 조정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거래가 꼭 전입 전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 집 마련 갈아타기 등 실수요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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