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속도 줄어도 고물가 시대 탈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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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4%대에 진입하며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물가지수 오름세는 여전해 향후 공공요금 인상 등의 요인에 따라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홍용표 강원통계지청 주무관은 "이번 물가 상승폭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크게 공공요금과 국제유가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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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비 인상 시 변동 우려
“공공요금·국제유가 영향 받을 것”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4%대에 진입하며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물가지수 오름세는 여전해 향후 공공요금 인상 등의 요인에 따라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4일 강원통계지청의 ‘2023년 3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로 전월(5.3%)대비 0.8%p 하락했다. 전국 평균(4.2%)보다는 상회했으나 지난해 3월(4.9%) 이후 1년 만에 4%대로 돌아섰다. 하지만 물가지수로 보면 지난해 11월 109.10, 12월 109.26, 지난 1월 110.03, 2월 110.38, 3월 110.53 등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전기료(29.5%), 도시가스(33.2%)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해 27.6%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근원물가 중심으로 오름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들의 전격적인 추가 감산 조치, 공공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물가 움직임을 예단할 수 없게 됐다.
고물가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스텝도 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h당 10원 안팎으로 3∼4가지 인상안을, 가스요금의 경우 복수의 인상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인상은 보류된 상태다.
홍용표 강원통계지청 주무관은 “이번 물가 상승폭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크게 공공요금과 국제유가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선식품의 경우 신선채소가 14.2% 상승해 7.4%로 전월(5.5%)대비 1.9%p 올랐고, 체감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는 4.6%로 전월(5.7%)대비 보폭을 줄였다. 외식비는 삼계탕(14.
4%), 설렁탕·피자(12%) 등 보합세를 보인 막걸리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오르며 7.5% 상승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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