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시즌권 약 1만1700장 판매, 시즌 흥행열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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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강릉시가 강원FC 전용구장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강원FC 시즌권을 비롯해 MD(구단 상품), 티켓 등에서 구단 역대 신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강원FC 시즌권 판매가 지난 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4일 기준 약 1만1700여장을 넘겼다.
이는 역대 구단 시즌권 판매액 최고다.
춘천과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지자체가 시즌권 구매에 적극 동참한 것이 구단 역대 신기록 행진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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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5배, 수익 6억원 예상
MD 평균 매출 작년보다 4배 성장
춘천시와 강릉시가 강원FC 전용구장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강원FC 시즌권을 비롯해 MD(구단 상품), 티켓 등에서 구단 역대 신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강원FC 시즌권 판매가 지난 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4일 기준 약 1만1700여장을 넘겼다. 아직 시군별 시즌권 구매량 취합이 진행 중이라 이번 주 내로 최종 취합된 총구매량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시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춘천은 시즌권 1500여장, 강릉은 시즌권 1만여장이고 통합시즌권은 200여장이다. 구단에 따르면 시즌권 판매로만 약 6억원의 수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구단 시즌권 판매액 최고다. 구단은 지난해엔 1052장을 판매해 6000만 원의 수익금을 냈다.
춘천과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지자체가 시즌권 구매에 적극 동참한 것이 구단 역대 신기록 행진에 큰 힘이 됐다. 또한 구단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강릉-춘천 홈경기 모두 직관 가능한 ‘통합 시즌권’도 출시한 즉시 완판되며 한몫을 했다.
MD부문에선 ‘대박’을 기록했다. 강원FC는 지난달 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 개막전에서 구단 역대 최다 MD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2경기의 평균 매출이 지난 시즌 홈경기 평균 매출의 약 4배로 엄청난 성장률을 보였다.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유료 6199명)을 기록했다.
반면 춘천과 강릉의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춘천시관계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축구장을 찾아야 되는 게 맞다”고 주장한 반면 강릉시관계자는 “강릉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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