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학교서 다시 불리는 탄광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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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극의 거장이자 포크음악의 대부 김민기 감독이 강원도립극단과 협업에 나서 관심을 끈다.
김 감독이 탄광촌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 폐광지역을 포함한 강원도의 문화소외지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강원도립극단은 오는 5월부터 폐광지역 4개 시·군을 포함한 도내 문화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직접 방문, 찾아가는 공연을 재개한다.
작품은 광부의 삶을 다룬 김민기 감독의 어린이 영상 음악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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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극 거장 김민기 연출 눈길
작은 학교 텐트극장 순회 재개
폐광지역 등 11개 시·군 진행
국내 어린이극의 거장이자 포크음악의 대부 김민기 감독이 강원도립극단과 협업에 나서 관심을 끈다. 김 감독이 탄광촌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 폐광지역을 포함한 강원도의 문화소외지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강원도립극단은 오는 5월부터 폐광지역 4개 시·군을 포함한 도내 문화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직접 방문, 찾아가는 공연을 재개한다. 학교에 텐트로 무대를 만들어 진행하는 극단의 올해 첫 공연 일정이다.
작품은 광부의 삶을 다룬 김민기 감독의 어린이 영상 음악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다. 1987년 초연된 작품으로 1980년대 초반 광부생활을 한 감독 본인이 경험한 탄광촌 풍경을 그리고 있다. 탄광촌 지역 어린이의 일기 내용 등이 노래와 극, 연출 등에 반영돼 있다. 찰흙인형 사진을 슬라이드 필름으로 상영하는 방식의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동명의 그림책과 음악 앨범으로도 나와 있다.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작곡한 것으로 잘 알려진 김민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최장수 록 뮤지컬 공연작 ‘지하철 1호선’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한 배우이자 음악인, 연출가다. 그는 최근 거의 매일 춘천을 방문, 도립극단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연습을 총괄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도립극단은 최근 도내 첫 탄광촌으로 알려진 영월 북면 마차리 일대를 찾아 배우 단원들과 현장 체험을 진행, 작품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이태원 참사 등에 따라 ‘찾아가는 공연’을 올리지 못했었다. 올해는 도내 11개 시·군의 초등학교를 방문,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 장소가 될 학교는 강원도교육청을 통해 모집하며, 학교 일대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마련한다. 도립극단은 앞서 2021년 어린이 음악극 ‘안녕, 팥쥐!’로 작은학교를 방문, 낭만텐트 극장을 열어 호평받았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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