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불륜남 어머니를 죽인 남자가 나왔다...연극 '가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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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그 불륜 상대의 어머니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형에 처해진 한 남자.
자취하며 술이나 담배도 줄이고, 방 안에 수조를 두고 송사리를 기르며 취직한 직장에도 성실히 다닌다.
그러나 이 남자는 살해한 이에 대한 참회의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극단 동숭무대의 임정혁이 연출하고 배우 강성해, 윤상호, 원완규, 최지은, 이규태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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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극단 동숭무대 25주년 기념 공연 18일 개막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아내와 그 불륜 상대의 어머니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형에 처해진 한 남자. 16년간 교도소에서 모범수로 생활하다가 어느 날 가석방으로 나오게 된다.
남자는 살인을 저질렀을 때의 기억에 시달리면서도 보호관찰관 등 주변 사람들의 호의로 점차 사회에 적응해 간다. 자취하며 술이나 담배도 줄이고, 방 안에 수조를 두고 송사리를 기르며 취직한 직장에도 성실히 다닌다.
그러나 이 남자는 살해한 이에 대한 참회의 마음이 들지 않는다. 살인 현장에서 차가워졌던 자신의 머리를 떠올릴 때마다 그 행위는 필연이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진심으로 회개할 수 없는 인간의 비극을 다룬 연극 '가석방'이 극단 동숭무대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오른다. 오는 18일부터 5월7일까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요시무라 아키라의 소설 '어둠에 순간 번뜩이다'가 원작으로, 일본에선 '우나기' 제목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극단 동숭무대의 임정혁이 연출하고 배우 강성해, 윤상호, 원완규, 최지은, 이규태가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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