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과열현상?…한화갤러리아도 상한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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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후 재상장한 우선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상장 당시 한화갤러리아 우선주의 시초가는 761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최근 국내주식 시장에서는 재상장 하는 우선주의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말 재상장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우선주는 상장 초기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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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후 재현상 나타나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분할 후 재상장한 우선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이어 한화갤러리아에서도 같은 사례가 연출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상장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보유하고 있던 곳이다. 지난 2019년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다. 결국 2020년 4월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상장폐지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에 2021년 4월 흡수합병됐다. 하지만 올해 한화솔루션이 한화갤러리아를 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상장이 이뤄졌다.
한화갤러리아는 기존 백화점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면서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상장과 동시에 우선주에 대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상장 당시 한화갤러리아 우선주의 시초가는 7610원으로 결정됐다. 시초가의 호가는 최저 1902원, 최고 7610원이었으며 평균 가격은 3805원이었다. 여기에 재상장 첫날 29.96% 상승하며 9890원에 장을 마쳤다. 사실상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보통주는 재상장 첫날 시초가 형성이 최저호가인 208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첫날 2.4%, 다음달 11.5%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날 5.05% 하락했다. 우선주와는 큰 괴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주의 과열 현상은 유통주식수가 보통주 대비 적다는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는 290만4470주로 보통주 전체 주식수인 1억9385만9610주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국내주식 시장에서는 재상장 하는 우선주의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말 재상장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우선주는 상장 초기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1월31일 상한가 이후 다음날인 2월1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월2일에는 1.71% 상승에 그쳤으나 2월3일부터 2월7일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재상장 우선주 과열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2만8700원까지 갔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선주는 현재 1만2820원으로 절반 이하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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