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제친다’...첼시,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
첼시가 토트넘과의 감독 선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첼시는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 이틀 전 내부적인 논의 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토드 볼리 구단주 체제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해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다. 포터 감독은 부임 후 31경기 12승 8무 11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리그컵,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리그 11위로 추락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첼시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패배하자 포터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첼시는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나겔스만이 거론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의 장기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유력한 인물이다. 그는 첼시 수뇌부와 즉시 선임에 대해 100% 논의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위약금을 해결해야 한다. 나겔스만 감독은 기존 뮌헨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경질 후에도 연봉을 지급받고 있다. 만약 첼시가 그의 선임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뮌헨과의 협상이 필요하다.
한편, 토트넘 역시 지난달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 후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먼저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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