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의 자신감 혹은 연막…”더 용 없어도 접근법 전혀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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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일까 아니면 연막 작전일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프렌키 더 용의 부상 결장에도 자신들의 접근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비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 더 용이 없으면 매끄러운 전개가 조금은 힘들겠지만, 누군가 결장한다고 접근법이 전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축구를 그대로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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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자신감일까 아니면 연막 작전일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프렌키 더 용의 부상 결장에도 자신들의 접근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레알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부활의 서막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조건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을 꺾고 2년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리그 우승도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레알과 승점 12점 차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치러진 레알과의 중요했던 ‘엘 클라시코’도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직 11경기가 남았지만 골득실에서도 8점이 차이나는 만큼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내심 코파 델 레이까지 노려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라리가에 이어 코파 델 레이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그러한 굴욕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페드리, 우스만 뎀벨레, 로날드 아라우호에 더 용까지 부상으로 제외된다. 다섯 명 모두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사비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 더 용이 없으면 매끄러운 전개가 조금은 힘들겠지만, 누군가 결장한다고 접근법이 전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축구를 그대로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은 ‘연막 작전’일 수도 있다. 사비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해당 맞대결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법이 뒤바뀐 경기였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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