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원 기소인부절차 출석…혐의 전면 부정·무죄 주장

맨해튼 형사법원 기소인부 절차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뉴욕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되는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4.4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장부 조작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팀도 검찰 기소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도착에 앞서 소셜미디어(SNS)에 "법원이 위치한 맨해튼 남쪽으로 가고 있다. 너무나도 초현실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들은 나를 체포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에서 나와 법원으로 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픽] 트럼프 기소 주요 혐의와 입막음 사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법원 출석에 앞서 주먹을 들어 인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숙소인 트럼프 타워에서 나온 뒤 주먹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4.4 photo@yna.co.kr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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