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국립 예술단체 첫 4연임
이태훈 기자 2023. 4. 5. 03:05
강수진(56)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네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국립 예술단체 수장의 4연임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2014년 취임한 강 단장은 이번 연임으로 2026년 초까지 3년 임기의 단장 직무를 맡게 돼, 도합 12년간 국립발레단을 이끌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의 임기 동안 국립발레단은 클래식 발레 외에 모던·컨템퍼러리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레퍼토리를 넓혔고,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낳는 등 관객의 호응도 컸다. 창작 안무가 육성과 창작 발레 개발에도 성과를 거뒀다.
모나코 로열발레학교를 졸업한 강 단장은 1986년~201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솔리스트(1994년)와 수석무용수(1997년)를 맡으며 세계적 발레리나로 활약했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최고의 발레 무용수에게 수여되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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