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모빌리티쇼 찾은 정의선, 신차보다 더 꽂힌 이것
이슬비 기자 2023. 4. 5. 03:02
로봇개에 큰 관심...수중 작동 네발 로봇에 “대단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4년 만에 모빌리티쇼를 관람한 정 회장은 신차보다 인간형 로봇과 4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 개에 더 관심을 보였다.
정 회장은 미국 테슬라 전시장에 들러 서 있는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을 살펴보면서 “실제 움직이는 거냐, 모형이냐”고 물어봤다. 옆에 있던 현대차 임원은 “(테슬라봇은) 아직 다양하게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정 회장은 미국 스타트업인 고스트로보틱스 전시장도 찾아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살펴봤다. 정 회장은 비전 60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발을 구르는 모습을 유심히 본 뒤, 고스트로보틱스 관계자에게 “배터리는 어디 것을 쓰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 로봇이 수심 1m에서도 작동한다는 설명에 “그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보틱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을 비롯, 2족 직립 보행과 공중제비 돌기가 가능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만든 개발사다. 정 회장은 이날 ‘가장 인상 깊은 전시품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다 인상 깊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nterview: “N. Korean regime faces challenges to survival, full-scale war unlikely,” says former ambassador
- [사설] 간첩 속출 민노총과 함께 거리에 나선다는 민주당
- [강천석 칼럼] ‘검사의 사과’ ‘대통령의 사과’
- [에스프레소] 근조 화환의 나라
- 최태원·노소영 ‘1조3808억 재산분할’, 대법서 다시 본다
- [특파원 리포트] 트럼프를 사랑한 이민자들
- [백영옥의 말과 글] [379] 고통을 누르는 다른 고통
-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61] 뉴욕의 문인 술집
- [정정보도문] ‘이재명 지지 활동하며 수임사건 방치...로펌 대표 징계’ 관련
- 성폭력 피해자 소송자료 유출한 박재동… 法 “내용 왜곡해 명예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