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김학용·윤재옥 출사표…지역 안배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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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4선·경기 안성)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4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2파전'으로 굳어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권자인 현역 의원들에게 상생을 강조하며 표를 호소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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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 투쟁력도 관건… 7일 선출
국민의힘 김학용(4선·경기 안성)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4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2파전’으로 굳어졌다. 수도권과 대구·경북(TK) 출신의 두 후보가 벌일 경선 레이스에서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는 지역 안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수도권의 확장성을 감안하면 김 의원이 유리하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 2030·중도층 지지를 확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남권 당 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이라며 울산 출신 김기현 대표와 지역 안배 차원에서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핵심 당원이 밀집해있는 TK 홀대론을 잠재우려면 윤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윤 의원은 이날 “각자도생의 길이 아니라, 모두가 이기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권자인 현역 의원들에게 상생을 강조하며 표를 호소한 것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하는 협상력과 투쟁력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결정 기준으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개혁 과제를 완수하며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야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난 대선 당시에는 당 중앙선대본부 상황실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 등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은 경력에서 대야 투쟁력을 과시한다.
국민의힘은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총선 관련 선거제도 개편 논의부터 시작해 4월 임시국회를 지휘하게 된다. 원내수석부대표 후보군에는 김정재 임이자 이양수 등 재선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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