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PGA-미컬슨의 LIV, 마스터스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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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 선수들은 지난해 US오픈과 디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격돌한 적이 있지만, 마스터스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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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셰플러·매킬로이·람 선봉
- LIV 켑카·존슨 등 우승 노려
- 韓 임성재·김주형 등 4명 출전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 선수들은 지난해 US오픈과 디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격돌한 적이 있지만, 마스터스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PGA 투어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최근 ‘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이 선봉에 선다. 2019년 등 마스터스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한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출전, 47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준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에 맞서는 LIV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마스터스에서 3차례 정상에 선 필 미컬슨(미국), 메이저 대회 4승에 빛나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정상을 노린다.
LIV 골프 대표를 맡고 있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우리 LIV 선수가 우승하면 LIV 소속 선수 17명이 모두 최종일 18번 홀 그린에 모일 것”이라고 도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마스터스에 강한 임성재와 ‘라이징 스타’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4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대회에서 더스틴 존슨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올해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르는 김주형은 대회장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4일 우즈, 매킬로이, 1992년 마스터스 우승자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과 함께 연습했다는 점 만으로도 김주형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김주형은 연습 후 SNS를 통해 ‘꿈이 정말 이뤄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 88명의 순위를 매겼다. 이 매체는 셰플러의 대회 2연패를 예상했고, 매킬로이는 2년 연속 준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우즈는 35위로 전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31위)의 예상 순위가 가장 높았고, 임성재(34위) 김주형(37위) 이경훈(69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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