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LPGA 국가대항전 불참

이병욱 기자 2023. 4. 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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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존' 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고도 불참하기로 했다.

L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다음 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8개 참가국의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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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위에 양보…KLPGA 집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존’ 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고도 불참하기로 했다.

L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다음 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8개 참가국의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할 수 있는데,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이날 세계랭킹 순으로 선수를 정한다.

이날 랭킹 기준으로 국가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은 한국 선수는 고진영(3위)과 김효주(9위) 전인지(11위) 박민지(21위) 등 4명이다. 그러나 박민지는 국내 대회 일정상 미국을 오갈 수 없다고 판단,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양보하겠다고 LPGA 투어에 통보했다. 박민지 측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은 모두 LPGA 소속인데 박민지만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면서 “일단 KLPG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직전인 4월 마지막 주에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치르고, 5월 둘째 주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민지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기회는 차순위인 최혜진(25위)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LPGA는 오는 7일까지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의사를 확인 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최혜진은 그동안 이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인 만큼 그의 출전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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