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김하성,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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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기쁨에 취해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동료를 생각했다.
김하성은 이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달이 좋은 스윙으로 동점 홈런을 만들어줬다. 나는 그 모멘텀을 이어가고싶었다. 치기 좋은 공이 들어왔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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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기쁨에 취해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동료를 생각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9회 솔로 홈런을 기록,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극적인 9회말이었다. 앞선 9회초 에반 롱고리아에게 솔로 홈런으로 허용, 3-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이 바로 좌측 담장을 넘겨 경기를 끝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동점 홈런과 끝내기 홈런이 백투백으로 나온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이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달이 좋은 스윙으로 동점 홈런을 만들어줬다. 나는 그 모멘텀을 이어가고싶었다. 치기 좋은 공이 들어왔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파드레스팬들은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하성 킴’ 이름 세 글자를 연호하며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타석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며 이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어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뺏어간 거 같아 달에게 미안하다”며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도 전했다.
달은 크게 개의치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몇년간 파드레스가 경기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고,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이 팀의 일원이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파드레스 선수로서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팀에 합류,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그는 우타자 호세 아조카와 함께 우익수 자리를 나눠서 맡고 있다. 이날은 또 다른 좌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줬다.
그는 “라인업에 내 이름이 빠진 것을 보고 ‘나는 오늘 중요한 순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저 경기 내내 준비하고 있었다”며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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