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사 블로거 폭탄테러 용의자 공식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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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친정부 군사 블로거 폭탄 테러 사망 사건 용의자가 4일(현지시간) 공식 기소됐다.
러시아 수사관들은 이날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본명 막심 포민)을 폭탄 테러로 살해한 혐의로 다리야 트레포바(26)를 기소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타타르스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다.
이 테러로 타타르스키가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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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리야 트레포바, 테러 혐의 등 적용
러시아 법원, 2개월 미결 구금 명령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의 친정부 군사 블로거 폭탄 테러 사망 사건 용의자가 4일(현지시간) 공식 기소됐다.
러시아 수사관들은 이날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본명 막심 포민)을 폭탄 테러로 살해한 혐의로 다리야 트레포바(26)를 기소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조적적인 단체의 테러 행위로 고의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와 '조직적인 단체의 폭발물을 불법 휴대한 혐의' 등 2개 혐의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법원은 이날 트레포바에 대한 재판 전 구금 심리를 진행, 오는 6월2일까지 2개월 동안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심리는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
타타르스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다.
그는 지난 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카페에서 받은 의문의 조각상이 폭발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전투용 헬멧을 쓴 타타르스키를 본딴 금색으로 된 흉상 조각상이었다. 강력한 폭약 TNT 200g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테러로 타타르스키가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트레포바는 이 조각상을 전달한 인물이다. 그는 바로 다음날 체포됐다. 트레포바는 조각상을 건넨 것은 맞지만 누가 시켰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폭탄인 줄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은 처음에 '일반적으로 위험한 방법에 의한 살인' 조항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더 무거운 '테러 공격'으로 재분류됐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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