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생명공학 중심도시 청사진…‘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오상도 2023. 4. 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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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광교테크노밸리 일대에 생명공학 협력단지인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수원시는 기업과 대학, 종합병원 등이 중심이 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를 마련하고,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는 광교 일원에 조성된 식품바이오 단지와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맺은 본사·연구소 이전 투자협약 등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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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광교테크노밸리 일대에 생명공학 협력단지인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광교 일원에는 국내 최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와 종자·종묘 분야 대표 기업인 농우바이오 등이 몰려있고, 매출액 2조8500억원(2021년 기준) 규모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청사
수원시는 기업과 대학, 종합병원 등이 중심이 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를 마련하고,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전략목표는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민관협력 활성화이다. 전략과제로는 전문인력 확보와 특화 연구용역, 유휴부지 활용, 선도·중심기업 유치, 협의체 중심의 기업 유치 등이 선정됐다.

시는 오는 6월 기업과 병원, 대학, 학계, 협회,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참여하는 추진 협의체의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동참한다.

바이오 선도기업과 연구기관, 아주대, 경기대, 아주대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주요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시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는 광교 일원에 조성된 식품바이오 단지와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맺은 본사·연구소 이전 투자협약 등이 활용된다.

시는 올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현황 조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특화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거점기능 부지를 확보하고, 기업과 연구소, 협회를 유치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어 2027년에는 거점부지 개발 설계용역을 마치고, 2단계 바이오클러스터 계획(산업·기업 고도화)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를 생명융합바이오 중심도시로 만들어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안에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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