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위한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내놓은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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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다자녀가구를 위해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하나금융이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인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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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도 내려줄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이면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인 경우 0.2%포인트를,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각각 준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업종별 1만원∼1만5000원 할인, 최대 10만원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며, 기부 대상 ESG 관련 펀드는 현재 총 34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 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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