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한민국 중심, 중부내륙시대 열겠다”

윤교근 2023. 4. 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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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도민과의 약속 이행, 발전 전략, 실행 과제 등을 담은 민선 8기 도정 로드맵을 4일 발표했다.

도는 '대한민국의 중심, 중부내륙시대 개막'이라는 미션 아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충북의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아 해결 과제도 많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충북을 찾는 방문객은 2021년 기준 전국 4.1%(약 1000만회)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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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민선 8기 도정 추진 로드맵 발표
5대 목표·15대 전략 수립… 82조 투입

충북도가 도민과의 약속 이행, 발전 전략, 실행 과제 등을 담은 민선 8기 도정 로드맵을 4일 발표했다.

도는 ‘대한민국의 중심, 중부내륙시대 개막’이라는 미션 아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섬김과 소통, 혁신과 융합을 핵심가치로 5대 도정목표와 15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실행 재원은 총 82조원이다.

5대 도정목표는 △경제를 풍요롭게(10조5306억원) △문화를 더 가깝게(3조8329억원) △환경을 가치있게(13억7744억원) △복지를 든든하게(9조9233억원) △지역을 살맛나게(44조6221억원)이다. 이는 GRDP(지역내총생산) 100조원을 달성해 경제규모 5% 시대로 도약하고 여가생활 만족도를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또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 감축과 삶의 질 전국 최상위권인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인다. 지역발전지수도 전국 상위권 진입이 목표다.

충북의 미래상으로 질적 성장으로 풍요로운 충북, 일상과 여가가 조화로운 충북,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충북, 선도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충북, 어디서든 누구나 살고 싶은 충북을 제시했다. 이는 도민과 전문가의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충북의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아 해결 과제도 많다. 제조업 비중이 48.8%를 차지하는 경제기반은 대내외 환경에 취약한 구조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충북을 찾는 방문객은 2021년 기준 전국 4.1%(약 1000만회)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도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고령자 비율은 19.9%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외부 유출도 심각한 수준이다. 강화한 환경 규제와 탄소 중립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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