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현실로?...'0% 기적' 도전하는 도로공사
[앵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첫 사례인데요.
무서운 기세의 도로공사는 이제 우승 확률 0%에 도전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차전에서도 대역전극을 썼습니다.
흥국생명에 1세트를 내줬지만, 탄탄한 수비와 박정아와 캣벨의 활약에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냈습니다.
승부처는 4세트였습니다.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도로공사.
22 대 23 상황에서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답게 박정아가 공격을 성공시켰고,
캣벨이 폭발적인 화력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박정아와 캣벨 '쌍포'는 무려 50점을 합작했습니다.
[캣벨 /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공 하나하나 최선의 공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32%에 머물렀습니다.
1, 2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100%를 잡았다가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역전 우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
원점으로 돌아간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는 6일 저녁 인천에서 열립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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