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게임에서 ‘희비’...김나영 조대성 아쉬운 탈락 [탁구 국대 2차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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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이 마지막 게임에서 서효원을 잡아줬으면, 팀 후배 김나영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하은이가 너무 긴장했나봐요. 그러나 나영이는 아직 어리잖아요. 기회가 많죠."
4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 파견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날.
2차 선발전에서는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가 5승1패 1위를 차지해 서효원, 양하은과 함께 5명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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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당진=김경무전문기자] “양하은이 마지막 게임에서 서효원을 잡아줬으면, 팀 후배 김나영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하은이가 너무 긴장했나봐요. 그러나 나영이는 아직 어리잖아요. 기회가 많죠.”
4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 파견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날.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못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담담해했다.
팀의 맏언니 양하은(29)이 4승2패 3위 턱걸이로 항저우행을 확정했으나, 팀 막내 김나영(18)이 4승2패를 기록하고도 ‘승자승 원칙’에 밀려 4위로 탈락의 아픔을 맛봤기 때문이다.
김나영은 지난해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10명의 여자 국가대표에 뽑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항저우행 꿈은 무산됐고, 다시 올해 선발전에 나섰으나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36세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이날 양하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4승2패를 만들었고, 양하은 김나영과 동률이 됐다. 그러나 서효원은 둘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덕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항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나영은 이날 오전 이시온(27·삼성생명)한테 게임스코어 1-2로 뒤지다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오후 마지막 경기에서 이은혜(28·대한항공)마저 3-2로 물리치며 막판 기세를 올렸기에 아픔은 더 컸다.
여자부에서는 지난달 29~31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신유빈(19·대한항공)이 8승1패 1위로 일찌감치 2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항저우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2차 선발전에서는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가 5승1패 1위를 차지해 서효원, 양하은과 함께 5명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로 확정됐다.
남자부 2차 선발전에서는 안재현(24·한국거래소)이 1위(6승1패),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이 2위(6승1패), 박강현(27·한국수자원공사)이 3위(4승3패)로 항저우행을 확정했다.
안재현은 오준성과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가 됐다. 오준성은 18세 때 1986 서울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유남규 현 한국거래소 감독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조대성(21·삼성생명)과 김민혁(27·국군체육부대)도 4승3패로 박강현과 동률이었다. 하지만 박강현이 둘한테 승리한 바 있어 3위가 됐다.
조대성은 이날 팀 선배 조승민(25)이 마지막 게임에서 박강현을 잡아줬으면 3위로 항저우행에 턱걸이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승민이 박강현한테 게임스코어 1-3으로 지면서 그의 이런 기대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조대성은 지난해 선발전을 통해 17승1패 1위로 10명의 남자 국가대표에 뽑혀 항저우행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이번 탈락으로 김나영과 동병상련의 처지가 됐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는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5)이 1, 2위로 일찌감치 항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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