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구 230세대 2시간 정전 소동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4.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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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선 방호구에 침전물 쌓여 절연 유발”
은평구청이 4일 전송한 안전재난문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230세대 등 서울 곳곳에 최장 2시간가량 정전이 4일 밤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건설 현장 각 1군데에서 절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4일 오후 8시 40분부터 10시 40분 사이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현장 인근 전력선에 씌우는 방호구가 전기를 통하지 않게 하는 절연 현상을 유발했다. 한전 관계자는 “건설 현장 인근 전력선에 방호구를 씌우는데 최근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등 침전물이 많이 쌓였다”며 “침전물이 전도체 역할을 해 갑작스레 내린 비로 방호구 내부에 비가 스며들어 절연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오후 9시 넘어 잠깐 전기가 꺼졌다 들어왔다는 신고가 6건가량 접수됐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에서도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구청 측은 오후 11시 3분께 “현재 은평구 대조동87-89 일대 등 정전 발생으로 복구 중이며, 전기기기의 전원을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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